[D리포트] 취업자 2년만에 최소 증가…고령층 늘고 청년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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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1만여 명 증가한 2천771만 4천 명입니다.
증가폭으로 보면 아홉 달 연속 둔화했고, 늘어난 규모 역시 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 일자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체 취업자 수는 10만 명이 감소한 셈입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도 12만 5천 명 감소하면서 넉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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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1만여 명 증가한 2천771만 4천 명입니다.
증가폭으로 보면 아홉 달 연속 둔화했고, 늘어난 규모 역시 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5월 93만 5천 명을 정점으로 12월엔 50만 9천 명까지 줄어들다가, 지난 2월엔 31만 명대까지 내려앉은 겁니다.
연령별 고용시장 양극화도 더 두드러졌습니다.
60세 이상이 41만 3천 명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20대와 40대의 경우 각각 9만 4천 명, 7만 7천 명 줄었습니다.
60대 이상 일자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체 취업자 수는 10만 명이 감소한 셈입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도 12만 5천 명 감소하면서 넉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보건복지 쪽에 60세 이상의 고용이 좀 많이 창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하자면 돌봄이라든가 보건과 관련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채용은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서비스업에선 보건복지가 25개월 연속으로 숙박음식업은 10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습니다.
실업자 수는 8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4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통계 개편 후 최저치인데, 생산연령인구가 줄었고 경기가 둔화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기 둔화가 고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정부는 이미 편성된 일자리 사업을 앞당겨 집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조기호입니다.
( 취재 : 조기호 / 영상취재 : 최호준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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