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캐롯 감독, "잔여 경기, 편안하게 준비하겠다" … 전창진 KCC 감독, "빡빡한 이번 주 일정, 극복해야 한다"
"잔여 경기를 편안하게 준비하겠다" (김승기 캐롯 감독)
"빡빡한 이번 주 일정을 극복해야 한다" (전창진 KCC 감독)
고양 캐롯이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전주 KCC를 만난다. 5위 캐롯의 시즌 전적은 26승 22패.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캐롯은 지난 13일 수원 KT를 꺾었다. 디드릭 로슨(202cm, F)이 1쿼터 2분 2초 만에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조나단 알렛지(205cm, F)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27점을 몰아넣었다. 해당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9부 능선을 넘었다.
캐롯은 잔여 경기에서 1승이라도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또는, KT가 잔여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하면, 캐롯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된다. 사실상 10억 원 남은 캐롯의 KBL 가입비 납부에 따라 캐롯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결정된다.
하지만 캐롯의 주요 선수 로슨, 이정현(187cm, G)이 KT전에서 모두 부상을 당했다. 최대 3경기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 박진철(200cm, C)도 입술을 6바늘이나 꿰맸다.
김승기 캐롯 감독이 경기 전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부상 선수가 많다. 잔여 경기를 편안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이는 일주일 정도 쉬어야 한다. 여태껏 많이 뛰어서 근육이 좋지 않다. 휴식을 줘야 한다.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자신감을 채워야 한다. (한)호빈, (조)한진, (김)진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 플레이오프에 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진이와 진유는 최근 많이 뛰지 못했다. 진유가 특히 그랬다. 한진이는 한 경기를 잘하면 이후 몇 경기에서 부진하다. 잘할 시기가 됐다. 많이 뛰어야 한다. (박)진철이의 입술이 찢어졌다. 최근 잘하고 있었다. 말을 잘 듣고, 요구한 것을 해낸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리바운드도 악착같이 잡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에서 슈팅 밸런스를 잡고, 1대1 수비를 준비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트랩 수비만으로 쉽지 않다. 상대 선수들의 집중력도 더 높다. 기회를 내주면, 곧 실점한다고 봐야 한다. 트랩보다 1대1 수비를 펼치겠다. 슈팅 밸런스도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KCC는 지난 2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허웅(185cm, G)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현대모비스전부터 4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승현(197cm, F)과 라건아(199cm, C)의 활약으로 반전했다. 지난 11일과 12일에 치러진 백투백 경기를 모두 잡았다.
김동현(190cm, G)이 지난 12일 치러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깜짝 활약했다.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상황에서 아버지(김승기 감독)를 상대한다.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 전 “지난 맞대결에서 한호빈을 많이 놓쳤다. KT와의 경기를 보니 조나단 알렛지가 상당히 잘하더라. 캐롯은 매 경기 3점슛을 40개 가까이 던지는 팀이다. 3점슛을 제어하는 게 우선 과제다. 상대 팀보다 우리의 공격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 결국, 득점을 올려야 이길 수 있다. 앞으로 빡빡한 일정이다. 걱정된다. 이날 경기부터 이틀에 한 경기씩 3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 주 일정을 잘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정)창영이도 무릎에 물이 차서 이틀 동안 훈련하지 못했다. 훈련하지 않고, 경기만 뛴다. 창영이가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경기는 창영이의 초반 컨디션에 따라 달렸다. (김)지완이와 (전)준범이가 합류했다. 준범이는 한 경기를 쉬었지만, 지완이는 오래 쉬었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허)웅이는 아직 5대5 훈련을 하지 않았다. D리그 선수들과 훈련할 것이다. 웅이도 서두르고 있다. 팀에 미안해한다. (이)승현이는 팔을 다쳤다. 웅이는 발목 부상이다. 발목은 고질적인 부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재발하면, 2023~2024시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많이 고민된다. 완벽하게 나은 뒤 투입하려고 한다. 다음 주에 몸 상태를 다시 살펴보겠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하길 바란다.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다. 트레이너 파트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전창진 KCC 감독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