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프레디’ 아프리카 대륙 강타

이지안 2023. 3. 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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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열대성 폭풍) '프레디'가 한 달 넘게 소멸하지 않고 아프리카 대륙을 연이어 강타하면서 말라위에서 수백 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BBC·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프레디로 인한 말라위의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겼으며 최소 584명의 부상자와 37명의 실종자, 2만2000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프레디는 역대 최장기 사이클론이자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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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에서만 200명 이상 숨져
한 달 넘게 소멸 안해… 역대 최장

사이클론(열대성 폭풍) ‘프레디’가 한 달 넘게 소멸하지 않고 아프리카 대륙을 연이어 강타하면서 말라위에서 수백 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BBC·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프레디로 인한 말라위의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겼으며 최소 584명의 부상자와 37명의 실종자, 2만2000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강타한 말라위 블랜타이어에서 주민들이 언덕을 오르고 있다. 말라위 재난 당국은 이번 폭풍으로 말라위에서 99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말라위 정부는 남부 10개 지역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상업 중심지인 블랜타이어에서 대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진흙 속에 파묻힌 생존자를 찾아 삽을 들고 수색에 나서고 있다.

병원과 영안실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해 시신 수습도 어려운 상황이다. 구호 기관들은 이번 참사가 말라위에서 돌고 있는 콜레라 유행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프레디는 역대 최장기 사이클론이자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프레디 이전 최장기 사이클론은 1994년 31일간 지속한 ‘존’이다.

지난달 6일 호주 북쪽 앞바다에서 시작된 프레디는 이날 현재 38일째 생존중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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