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 즉시 구성”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용인특례시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전담기구 구성 등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15일 “경기도는 그동안 삼성과 반도체 산업 투자에 대해 협의해 왔다. 오늘 그 결실을 맺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관련 부서와 해당 시·군, 유관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를 즉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앞으로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을 견인하여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경기도를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원활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를 즉시 발족할 계획이다.
반도체 지원 전담 기구에는 경제투자실장, 미래성장산업국장 등 관련 실국장, 용인특례시 부시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반도체 지원 전담 기구는 도와 시·군 관계부서 협의, 주민 의견 청취와 지역사회 상생, 기업애로 해소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신설된 반도체산업과에도 (가칭)‘반도체 지원 전담팀’을 만들어 1 대 1 기업 전담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투자유치 플러스 전략’을 마련해 해외기업 유치, 국내기업 경쟁력 강화, 시·군 투자유치역량 강화 등 3대 목표 15개 과제를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민간 주도 투자 활성화를 본격 추진해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기회 수도’ 경기도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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