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대모임 더미래 "전면적 인적 쇄신 필요…李에 결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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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 대표에 전면적 인적 쇄신을 요청했다.
더미래 대표 강훈식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더 많은 신뢰를 받기 위해 소통, 성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이 대표에게) 전달했고, 이 대표의 결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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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쓴소리, 단소리 다 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 대표에 전면적 인적 쇄신을 요청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더미래가 이 대표에게 최근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미래에서 현역 의원 50여명이 소속된 당내 최대 연구 모임으로, 주요 정치 현안이나 정책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독자적 목소리를 내왔다.
더미래 소속 총 28명의 의원이 참석한 간담회는 2시간 넘게 이어졌다.
더미래 대표 강훈식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더 많은 신뢰를 받기 위해 소통, 성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이 대표에게) 전달했고, 이 대표의 결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인적 쇄신의 구체적 범위와 관련해서는 "정무직이나 임명직 등을 (나눠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이 대표가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적 쇄신의) 기한을 정하진 않았지만, 현재 당 상황은 조금 더 혁신되고 변화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헀다.
강 의원은 "대안 정당으로써 새로운 비전, 실천 어젠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며 "과거 '뉴민주당 플랜' '뉴파티위원회'를 참고해 '제2의 민주당 플랜'을 만들고, 국민에게 혁신하고 다가가는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더미래는 당 대표와 함께 힘을 모아 실천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더미래는 단결해서 나아가겠다"며 "(간담회에서) 그런 논의는 별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공통 분모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무더기 이탈표'가 발생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와 관련한 아쉬움과 원인 진단 등의 언급도 나왔다고 한다.
이 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기억에 남는 쓴소리가 있었냐'는 질문에 "쓴소리도 있고, 단소리도 있었다. 사람 말이 다 그렇지 않느냐"고만 답했다.
앞서 가진 공개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최근 (의원님들을)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들은 결과, 당 지도부와 의원님들 사이에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쳐져 있는 느낌"이라며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의 본질은 다양성이고, 그 다양성이 시너지의 원천"이라며 "다름이라는 게 토론과 수렴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만드는 중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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