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연합 도하훈련… 3시간 만에 부교 설치

구현모 2023. 3. 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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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실기동 훈련도 본격화하고 있다.

육군 3공병여단은 경기 연천 훈련장에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와 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도하 명령이 하달되자 한·미 장병들이 즉시 한국 측 장비인 리본부교(RBS) 그리고 미국 측 장비인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1개 교절씩 교차 연결했다.

공군 역시 FS 연습과 연계해 14일부터 이날까지 36시간 주·야간 지속 출격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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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서 아파치 헬기 엄호 받아
공군, FS 연계 36시간 지속 훈련
이종섭 국방, 연합연습 장병 격려
北 “14일 지대지 탄도미사일 발사”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실기동 훈련도 본격화하고 있다. 육군 3공병여단은 경기 연천 훈련장에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와 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장병 400여명과 공병 장비 50여대, 아파치 공격 헬기 2대, 1군단 예하 화생방 병력·장비 등이 투입됐다.

이날 도하 명령이 하달되자 한·미 장병들이 즉시 한국 측 장비인 리본부교(RBS) 그리고 미국 측 장비인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1개 교절씩 교차 연결했다. 아파치 헬기 2대는 공중에서 엄호하고, 화생방 연막중대도 아군 위치와 활동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차장을 펼쳤다. 3시간 만에 임진강 강폭 180m를 연결하는 부교가 완성됐다.
부교 이용 차량 이동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가 진행 중인 가운데 15일 경기 연천 임진강 일대에서 연합 도하훈련이 실시돼 한국군 및 미군 공병 부대가 함께 가설한 부교(임시 교량)를 이용해 군용 차량들이 신속히 이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공군 역시 FS 연습과 연계해 14일부터 이날까지 36시간 주·야간 지속 출격 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전투비행 부대에서 밤낮을 안 가리고 쉴 틈 없이 이륙하는 등 공중작전을 지속하는 훈련이다. 우리 공군의 F-35A 등 전투기들이 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면, 지상에 대기하던 다른 전투기들이 곧바로 이륙하는 방식이다. 출격한 전투기들은 편대를 이뤄 가상의 적기와 대공망을 제압하고, 적 핵심 시설과 긴급 표적을 타격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FS 연습 현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투형 강군’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을 보니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며 “더욱 실전적인 연습에 매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발사한 미사일 2발에 대해 이날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 앞 목표 섬 피도를 정밀 타격했다고 북한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의 배치·운용이 안정됐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현모·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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