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기업용 AI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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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 진영 간 인공지능(AI)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과 MS가 기업 대상(B2B)으로 AI 상용화에 본격 나서 주목된다.
MS도 글로벌 AI 연구재단 오픈AI가 4세대 GPT(GPT-4)를 공개하자마자 GPT-3.5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밝혔던 '프로메테우스'가 GPT-4를 검색엔진에 최적화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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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맞춰 기획안 작성 가능
MS, 검색엔진에 GPT-4 탑재
■구글 AI가 주제에 맞춰 기획안 작성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개발자를 지원하는 신규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우선 구글은 지메일 '스마트 편지쓰기', 구글 닥스 '자동 요약' 등 기존 AI 기능을 비롯해 검증된 일부 테스터를 대상으로 새로운 글쓰기 지원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초안이 곧바로 완성되며 클릭만으로 메시지 정교화 및 축약, 어조 수정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발자와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머신러닝(기계학습) 및 AI 앱을 대규모로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는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Vertex AI)'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지원,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까지 가능한 새로운 기반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AI 앱 빌더는 대화형 AI 흐름을 새로운 검색 경험 및 기반 모델과 연결해 기업이 몇 분 또는 몇 시간 내로 생성형 AI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와 MS, GPT-4 상용화 총력
MS도 글로벌 AI 연구재단 오픈AI가 4세대 GPT(GPT-4)를 공개하자마자 GPT-3.5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밝혔던 '프로메테우스'가 GPT-4를 검색엔진에 최적화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챗GPT 등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도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GPT-4를 탑재한 빙은 인간의 'AI 보조 조종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웹과 앱 기반 빙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검색, 챗봇(대화형 AI), 콘텐츠 생성 기능 등을 누릴 수 있게 된다. MS는 또 오는 16일(현지시간) '생산성의 재발견 : AI와 일하는 미래'를 주제로 AI를 접목한 빙, 윈도우, 다이나믹스 365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빅테크들의 AI 생태계 확산 경쟁은 관련 테크 스타트업에게도 비즈니스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AI 업체 관계자는 "빅테크들이 인간과 유사한 AI를 각사 기업용 제품에 탑재해 유료화(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들이 관련 API(개발제작도구)까지 풀면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기업용(B2B)은 물론 소비자용(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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