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딸에 "우리 동지를 멸칭·공격 행위 중단하라"

심동준 기자 2023. 3. 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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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강성 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등 지지층을 향해 "동지들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서 "내부 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거듭 호소 드린다.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를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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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스터, 트럭, 청원 등 조목 지적
"주변서 그런 행동하면 만류 바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3.03.1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강성 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등 지지층을 향해 "동지들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 행보에 재차 제동을 건 것이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서 "내부 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거듭 호소 드린다.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를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균열과 갈등"이라며 "너는 왜 나와 생각이 다르냐며 색출하고 망신주고 공격하면 당장 기분은 시원할지 몰라도 당은 물론 민주 진영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가만있는데 우리끼리 싸우느라 자멸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 어디 있겠나"라며 "상대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제압하는 방법이 이간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체포 동의안 표결 후 내홍 국면에서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7적 포스터' 등 유포, 전광판 트럭 시위 등을 짚어 비판했다.

그는 "이간질에 유효한 명단이 나돌고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웹 이미지까지 봤다"며 "문 대통령이 당 주축인데 적으로 규정하다니 말이 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지자가 아닌 사람이 변복해 공격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은평구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 사무실 인근에 전광판 트럭이 멈춰 서 있다. 2023.03.15. kgb@newsis.com

이 대표는 "일부 의원들의 사무실 앞에 전광판 트럭으로 공격적 문자를 게시하는 행동도 마찬가지"라며 "서로의 적대감만 쌓이고 이를 보는 행인들은 이맛살을 찌푸린다"고 했다.

아울러 "특정인을 제명하라는 청원이 올라오면 또 이재명을 징계하란 청원도 뒤따라온다"며 "진영 안에서 서로 물고 뜯으며 상처받는 치킨게임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의 동지라면 당을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주변에 그런 행동을 하는 지지자가 있으면 만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통합과 단결의 힘으로 뭉쳐야 검사독재 정권의 폭정에 맞서고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총구는 밖으로 돌리자"고 설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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