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에게 조언한 굴리트, "나같으면 진작에 토트넘 나갔어"

백현기 기자 2023. 3.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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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전설이자 첼시에서 뛰기도 했던 루드 굴리트가 해리 케인에게 조언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이 없다면 상상하기 힘들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케인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토트넘 수뇌부는 케인을 더 오랫동안 데리고 있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정했다"라며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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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네덜란드의 전설이자 첼시에서 뛰기도 했던 루드 굴리트가 해리 케인에게 조언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이 없다면 상상하기 힘들다. 케인은 벌써 리그에서 20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드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시즌에는 도움에 집중했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케인을 득점에만 집중하게 만들면서 득점력이 물이 올라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5승 3무 9패(승점 48점)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에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뒤 페널티킥도 침착하게 성공하며 일찌감치 멀티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후반에 터진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노팅엄을 3-1로 물리치고 무승 행진을 끊었다.


다만, 케인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토트넘은 불안해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무관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케인도 무관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번이나 거머쥐었고,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의 주인공인 케인은 아직까지 우승 커리어가 없다.


이에 따라 케인의 이적설이 나날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케인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토트넘 수뇌부는 케인을 더 오랫동안 데리고 있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정했다”라며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인의 무관 커리어가 길어지자, 네덜란드의 전설이자 첼시에서 뛰기도 했던 루드 굴리트가 한마디를 건넸다. 굴리트는 "내가 만약 케인이었다면 나는 진작 토트넘을 떠났다"고 밝히면서 "요한 크루이프는 예전에 나한테 페예노르트를 떠난다면, 팬들은 행복하지 않을지 몰라도, 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해줬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이어 "결국 나는 페예노르트를 떠나 아인트호벤에 입성했고,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AC 밀란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이 때에도 아인트호벤 팬들은 나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선수라면 우승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케인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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