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지속 가능한 통일 방안 마련"…통일미래기획위, 첫 회의(종합)

이설 기자 2023. 3. 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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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5일 '통일미래기획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실현되는 통일 미래 전략과 지속가능한 통일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미래기획위원회 1차 회의에서 "자유, 인권, 소통, 개방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실현되는 통일 미래 전략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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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위원장 "'한반도형 헬싱키 모델' 적극 검토"
차두현 아산정책硏 수석연구위원, 정치·군사 분과위원에 추가 위촉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이 15일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5일 '통일미래기획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실현되는 통일 미래 전략과 지속가능한 통일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미래기획위원회 1차 회의에서 "자유, 인권, 소통, 개방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실현되는 통일 미래 전략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우리 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며 세계사적 발전을 이끌어가는 21세기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통일 방안을 마련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과 국제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국내외의 다양한 목소리가 오고가는 소통의 통로 역할도 부탁드린다"면서 "북핵문제 해결이 통일문제 해결의 출발인 만큼 '담대한 구상' 이행 계획의 구체화도 당부드리며, 정부는 여러분의 제안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통일 미래 준비'를 위한 민·관 협력기구이자 통일부 장관의 정책 자문 기구로 지난달 28일 공식 출범했다. 1차 회의에서는 신(新)통일미래구상 수립 방향, 담대한 구상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통일부는 이후 회의 및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내 적절한 계기에 신 통일미래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호 위원장(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남북, 국제 관계가 어렵다하더라도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신 통일구상은 이런 헌법 정신에 입각해 제반 사항을 고려해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는 담대한 구상을 실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한반도형 헬싱키 모델'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현재 엄중한 국제 정세, 남북관계 비춰보면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된다'라고 하지 않고 통일부와 잘 협조해 이런 여건이 잘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호 위원장과 김천식(정치·군사), 현인애(사회문화), 이정훈(인도·인권), 김재천(국제협력) 분과위원장 등 3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정치‧군사 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밝혔다. 차 수석연구위원을 추가로 위촉하면서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은 총 35명이 됐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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