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뛰면 달나라 여행 가능'…유벤투스에서도 먹튀 조롱

2023. 3. 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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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부활을 노렸던 포그바(프랑스)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에델로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2경기에 출전해 35분 동안 활약했다. 800만유로(약 112억원)의 연봉을 받는 포그바에게 유벤투스는 분당 22만8571유로(약 3억 2000만원)를 지불했다'며 '포그바가 1분 동안 뛰면 람보르기니나 다양한 명품을 구매하거나 고가의 보석과 시계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을 받았다. 우주 여행 체험도 할 수 있고 매우 희귀한 포켓몬카드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조롱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이 종료됐고 이후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가 이적료 없이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포그바는 지난 2012-13시즌 이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며 방출됐고 유벤투스가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유벤투스에서 맹활약을 펼친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8900만파운드(약 1413억원)의 금액으로 맨유에 재입성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다시 한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1일 열린 토리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유벤투스 복귀전을 치렀다. 맨유 소속으로 지난해 4월 열린 리버풀전 이후 11개월 만의 공식전 출전이었다. 이후 포그바는 10일 열린 프라이부르크(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둔 팀 미팅에서 지각해 알레그리 감독의 분노를 유발했고 프라이부르크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포그바는 13일 열린 삼프도리아전을 앞두고 프리킥 연습을 진행하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 4월까지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유벤투스 복귀 이후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포그바에 대해 유벤투스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해지를 고려하고 있다.

[포그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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