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생기나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 분관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입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5일 프랑스 르몽드와 미술계에 따르면 퐁피두가 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 센터’란 명칭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4년간 2000만유로(약 280억원)를 받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옛 한화갤러리아면세점 자리가 유력하게 거론중이고, 2025년 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퐁피두센터의 한국 진출설은 지난 2015년에도 유력하게 등장했다. 당시 퐁피두센터 대변인은 “한국은 서울에, 중국은 베이징 혹은 상하이에 팝업 분관을 낼 예정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상하이에만 아시아 첫 분관을 열었다. 2019년 상하이 웨스트번드미술관과 5년 계약을 맺고 미술관 작품을 대여해 전시하는 ‘퐁피두센터X웨스트번드 미술관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파리 퐁피두센터는 1977년 설립됐고 연간 520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현대미술 명소다. 파리 외에도 프랑스 메스,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에 분관이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박형준 부산시장은 프랑스 방문 당시 로랑 르봉 퐁피두 센터 관장을 만나 부산에 퐁피두센터 분관 문제를 논의했고, 지난해 11월 유정복 인천시장도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 분관 설치를 요청하는 등 지자체간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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