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지 모르겠다, 보디랭귀지 좌절할 것 같아"...히샬리송 향한 비판

신인섭 기자 2023. 3.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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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에서 뛰었던 디온 더블린이 히샬리송의 행동을 비판했다.

영국 'HITC'는 15일(한국시간) "더블린은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비참해 보인다고 말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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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에서 뛰었던 디온 더블린이 히샬리송의 행동을 비판했다.

영국 'HITC'는 15일(한국시간) "더블린은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비참해 보인다고 말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더블린은 영국 '옵터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축구를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가 행복한지 모르겠다. 그의 얼굴에 미소를 띤 모습은 보기 어렵다. 만약 내가 그와 함께 경기를 하는 선수였다면, 나는 그의 보디랭귀지에 매우 좌절했을 것. 그의 태도는 나를 걱정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를 지불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히샬리송은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 종료가 두 달가량 남은 상황에 여전히 EPL 득점은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불만까지 터트렸다. 히샬리송은 지난 9일 열린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이 끝난 뒤 브라질 'TNT 스포츠'를 통해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는 프로이고 매일 출전하고 싶다. 지난 두 경기 동안 잘 뛰었고 오늘도 내가 뛰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욕설이 섞인 인터뷰를 남겼다. 당시 히샬리송은 후반 25분 교체 출전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우선 나는 히샬리송의 인터뷰를 보았다. 그는 나를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시즌에 대해 욕설했다. 그의 시즌은 좋지 않았다. 부상을 당했고, 우리를 위해 득점하지 못했다. 그가 경기에 나설 자격이 된다면 나는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히샬리송은 곧바로 선발 기회를 잡아 맹활약을 펼쳤다. 노팅엄전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쓰리톱을 구성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전반 35분 페널티킥(PK)을 얻어내기도 했고, 후반 17분에는 손흥민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폼을 끓어 올린 히샬리송은 다가오는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에서는 리그 1호골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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