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9시간 제동건 尹, 근로시간 개편안 전면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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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장시간 노동'을 우려하는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근로시간 개편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질책 후 바로 오늘(15일), 긴급 브리핑과 회동을 잇따라 갖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나리 기자, 정부가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여론전에 나섰죠?
[기자]
대통령실은 오늘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주당 최대 근로시간 조정을 시사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개편안에 따르면 주 최대 근로시간은 69시간으로 현행 52시간보다 17시간 더 확대되는데요.
노동개혁 추진의 명분으로 삼았던 미래 세대인 청년층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며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자유롭게 노사 협의할 수 있도록 하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하게 청취한 후 방향을 잡을 것입니다.]
[앵커]
개편안 수정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까요?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한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주 69시간 개편안 수정 가능성을 다 열어놨다"고 밝혔는데요.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의 틀은 유지하는 선에서 주 최대 근로시간을 69시간보다 줄이는 방향에 무게가 실립니다.
간담회 이후 이 장관은 MZ세대 노조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긴급 비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당초 오는 22일에 간담회를 열기로 했지만 여론이 악화되는 만큼 서둘러 추가 일정을 잡은 건데요.
고용부는 개편안 입법예고 기한인 다음 달 17일까지 설득 전에 나설 방침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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