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연 섬정연 이사장 "섬유패션산업 발전 및 지속 가능 청사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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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섬유미술의 한 획을 그은 정경연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전 교수가 재단법인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을 이끈다.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경연 교수를 제3대 이사장으로 단독 추대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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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경연 교수를 제3대 이사장으로 단독 추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임됐다.
정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섬유패션업계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 개발을 통해 제안하는 섬유패션정책연구원의 이사장으로서 섬유 미술 작가라는 점에서 다소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도 "더욱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동시에 앞으로 연구원의 10년 후를 대비하는 데에 동참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1980년 26살의 나이에 최연소 홍익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지난해까지 40여년간 활동하며 국내 섬유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국내외 대표적인 섬유미술 작가로 발돋움하면서 꾸준히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갑 작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정 신임 이사장은 홍익섬유조형회 회장을 맡아 국내외 43회 개인전과 1000여 회에 이르는 단체전을 소화했다. ▲바그다드 세계미술대회 동상(1986) ▲석주미술상(1990) ▲서울국제아트페어 초대작가 대상(2005)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근정포장(2006) ▲이중섭 미술상(2008) ▲대한민국미술인상 여성작가상(2012) ▲제25회 목양공예상(2015) 등을 수상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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