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민간 발사체 '한빛' 재정비 완료…발사 절차 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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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인 '한빛-TLV'가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발사에 도전한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시험발사체 '한빛-TLV' 개선 조치 및 재정비를 완료하고 발사 운용 절차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8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TLV'의 시험 발사를 시도했지만 이륙 10초를 앞두고 점화 카운트다운 중 자동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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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브라질에서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인 '한빛-TLV'가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발사에 도전한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시험발사체 '한빛-TLV' 개선 조치 및 재정비를 완료하고 발사 운용 절차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정확한 발사 시도 시점은 브라질 우기 관계로 발사 전 3, 4시간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8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TLV'의 시험 발사를 시도했지만 이륙 10초를 앞두고 점화 카운트다운 중 자동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이뤄진 원인 점검과정에서 배터리 과냉각이 발견됐다.
이노스페이스는 "극저온 산화제 충전 시간 동안 발사체 내 점화기 전원 공급용 배터리가 과냉각되면서 일시적으로 전력 성능 저하가 생겨 오류가 자동 감지, 발사 시도가 중단됐다"며 "브라질 우기로 인해 비를 피하기 위해 낮 시간대에 발사가 진행됐는데, 상대적으로 대기온도가 높은 시간이라 산화제 충전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것이 변수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 연구진과 기술진은 현재 기술적 개선조치와 부품손상 여부 점검 등을 순차적으로 마쳤다. 점검결과 기체 손상은 없었으며, 기준치 이상의 점화기 배터리 과냉각 문제 개선을 위해 배터리 위치변경, 배터리 정상온도 유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 후 테스트를 거쳤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첫 시험발사 수행을 위한 브라질 공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에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힘입어, 전 연구진과 기술진들이 책임감을 느끼며 준비와 도전 중"이라며 "우주발사체 개발과정은 변수를 끊임없이 극복해 가는 과정으로, 이번 시험발사 수행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들은 당사의 핵심 기술력이 되고 전문 우주기업으로의 도약 발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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