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똑같지 않나요?” 삼성 야심작 ‘물방울 카메라’ 닮은꼴 등장에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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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와 똑 닮은 제품이 등장해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문제는 메이주 20의 후면 카메라 배열부터 곡선 테두리까지 갤럭시 S23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점이다.
앞서 중국 IT 매체는 메이주 경영진이 '메이주 20 프로(Meizu 20 pro)'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는데 이 사진에서도 갤럭시 S23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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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폰인 줄 알았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와 똑 닮은 제품이 등장해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Meizu)다. 메이주가 이달 30일 오후 중국 현지에서 공개 예정인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주 20(Meizu 20)’이 도마 위에 올랐다.
메이주 20은 메이주가 지난해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내놓는 스마트폰이어서 그동안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문제는 메이주 20의 후면 카메라 배열부터 곡선 테두리까지 갤럭시 S23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점이다.
메이주 20의 예상 이미지와 사전에 유출된 실물을 본 이들은 “삼성 갤럭시 S23과 너무 똑같다”, “후면 디자인은 삼성을, 전체 프레임은 아이폰을 베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에 적용한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과 판박이다. 갤럭시 S23은 전작에서 후면 카메라 주변을 감쌌던 일명 ‘사각섬’이 사라지고, 대신 렌즈에 얇은 금속 테두리를 입혀 물방울 느낌이 도드라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주 20은 이를 쏙 빼닮은 모습이다.
앞서 중국 IT 매체는 메이주 경영진이 ‘메이주 20 프로(Meizu 20 pro)’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는데 이 사진에서도 갤럭시 S23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 포착됐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도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이주 20 프로가 삼성폰과 너무 닮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메이주 20은 갤럭시 S23처럼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메이주 20은 후면 카메라 렌즈가 3개, 메이주 20 프로는 4개인 점이 갤럭시 S23과 다른 점이다. 가장 하단에 위치한 카메라 렌즈는 LED 플래시로 둘러쌌다.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을 둘러싼 논란은 과거 LG전자가 출시한 ‘LG 벨벳’까지 소환했다. 메이주 20의 디자인이 갤럭시 S23보다 먼저 등장한 LG전자의 ‘LG 벨벳’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카메라 렌즈를 세로로 배열한 물방울 디자인의 ‘LG 벨벳’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사라졌다.
한편, 메이주는 지난 2003년에 설립돼 초반 MP3 및 MP4 플레이어 제조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마트폰으로 영역을 넓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선보인 ‘메이주 프로 5(Meizu Pro 5)’는 애플의 ‘아이폰 6 플러스’를 베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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