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만난 MB, 尹 ‘제 3자 배상안’에 “아주 잘한 것” 호평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3.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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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35분 동안 이어진 예방에서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당 운영에 관한 여러 고견을 들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제3자 변제 방식'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한 것"이라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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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이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3.15. 국민의힘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찾았다. 약 35분 동안 이어진 예방에서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당 운영에 관한 여러 고견을 들었다.

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평소 TV를 잘 안 보는데 TV를 통해 당 대표 선거를 봤다. 선거 결과를 보면서 우리 당원들이 나라 걱정, 당 걱정을 많이 하는구나 느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현재가 비상시국이고 국가적으로 종합적 위기이므로 정부와 당이 단합해서 국정 운영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단합을 특히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제3자 변제 방식’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한 것”이라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음 달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미국은 특히 윤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며 “그냥 가는 것보다 국빈 방문으로 가는 게 훨씬 더 국가 외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김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에게 총선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잡음 없는 공천을 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편가르기 하지 말고 역량을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잡음 없는 공천이 되고 그러면 22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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