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조선 총독인가"

장민성 기자 2023. 3.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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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여권 인사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논란성 발언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은 뒷전으로 둔 채 조공 보따리부터 챙기고 있다"며 "대통령의 방일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백기투항 등 온통 양보 소식만 들려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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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여권 인사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논란성 발언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은 뒷전으로 둔 채 조공 보따리부터 챙기고 있다"며 "대통령의 방일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백기투항 등 온통 양보 소식만 들려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비웃음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것 같다"며 "국민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 탄핵당한 정권이 벌였던 일을 답습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당내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장외 공세를 펼쳤습니다.

위원장인 김상희 의원 등은 회견문에서 "대통령이 기어코 한일관계를 후퇴시키고, 국익과 미래를 훼손하려 한다면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며 '제3자 변제' 해법 철회, 일본의 사죄와 전범기업 배상이행 촉구 등을 요구했습니다.

굴욕외교 중단 촉구 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당 전국청년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어 동참했습니다.

전용기 위원장 등은 회견에서 "윤석열 씨는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조선의 총독인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인 우리 국민보다 일본 기업을 편들고 대법원보다 일본 정부 입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방일 기간인 오는 16∼17일 정오에 유동 인구가 많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집중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5·18 당시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과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5·18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앞에서는 사죄하는 척하다 뒤에서 침을 뱉는 '양두구육'이 따로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은 김 위원장을 해임하고 김 최고위원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으라"며 "'5·18 양두구육'과 결별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도 한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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