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 상해의료비도 보장…시민안전보험 확대가입

기사내용 요약
상해사고 장례비 2000만원 한도 지급

안양시청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민들이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상해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안양시에 따르면 재난·재해 사망 및 후유장해에 국한돼 있던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을 상해 의료비까지 확대·가입했다. 앞서 안양시는 2020년 3월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보장 항목이 넓지 않아 보험 효용도가 낮았다. 이에 지난 1일 재가입하면서 보장 항목을 확대했다. 상해사고로 의료비가 발생한 경우 자기부담금 3만원만 내면 200만원 한도에서 다양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응급비용 ▲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X선 검사비 등이 포함된다. 상해사고 사망 장례비도 2000만원 한도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자전거 상해사고 항목도 추가돼 기존 가입 기간이 끝나는 23일부터 보장받는다.

모든 안양시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관련 보험에 자동 가입돼 혜택을 받으며, 등록 외국인 및 거소 등록 동포도 이에 포함된다. 개인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질병, 노환 ▲교통사고(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교통사고는 보장) ▲비급여 항목 ▲건강보험공단 부담 의료비 등의 경우에는 보험금 지급이 제한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으며, 청구 양식 및 필요 서류는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하나손해보험(1566-3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대호 시장은 “올해 4년 차를 맞는 시민 안전 보험 항목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며 “시민 안전 보험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안양 만들기에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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