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창립 60년 만에 노조 첫 출범

조승예 기자 2023. 3.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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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경영'을 이어온 신세계백화점에 창립 60년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김영훈 신세계 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통행식 임금협상 중단 ▲불투명한 성과급 지급 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개편 ▲물가상승율에 따른 임금인상 ▲인력 충원과 업무폰 지급 등을 사측에 촉구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설립을 존중한다"며 "보다 좋은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원만한 대화와 협의를 이루어가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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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신세계 노동조합 출범 기자회견에서 김영훈(오른쪽 세번째) 노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노조경영'을 이어온 신세계백화점에 창립 60년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신세계 노조는 15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신세계 노조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 소속이다.

김영훈 신세계 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통행식 임금협상 중단 ▲불투명한 성과급 지급 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개편 ▲물가상승율에 따른 임금인상 ▲인력 충원과 업무폰 지급 등을 사측에 촉구했다.

노조 설립을 주도한 김 위원장은 파트너급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파트너급은 통상 입사 12년 차 이하의 대리·과장급 직원이다. 노조는 지난달 17일 온라인을 통해 모집을 시작해 한 달만에 2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설립을 존중한다"며 "보다 좋은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원만한 대화와 협의를 이루어가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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