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청산' 한국와이퍼 설비 반출 막아선 민노총 노조원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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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청산 절차에 들어간 한국와이퍼㈜의 안산공장 설비 반출을 막아선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업무방해 혐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조합원 A씨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안산시 단원구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와이퍼 안산공장 앞에서 사측의 생산설비 반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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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회사 청산 절차에 들어간 한국와이퍼㈜의 안산공장 설비 반출을 막아선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업무방해 혐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조합원 A씨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안산시 단원구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와이퍼 안산공장 앞에서 사측의 생산설비 반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측이 설비 반출을 위해 투입한 작업자 등과 충돌을 빚었고, 이 과정에 일부 작업자와 조합원 등이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사전에 배치된 경찰은 조합원들의 단체행동을 저지하면서 A씨 등 4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경찰에 대한 노조 측의 물리력 행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설비 반출 작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현장 투입 경력을 유지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가 법원에 제기한 사측의 청산 절차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 결정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노조 측의 설비 반출 방해 행위를 업무방해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와이퍼는 일본 자동차부품기업 덴소가 출자한 회사다. 창원에 있는 덴소코리아를 통해 현대자동차 등에 와이퍼를 납품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청산을 발표했다. 노조는 '일방적인 청산 발표'라며 8개월째 투쟁에 나서는 등 노사 갈등을 빚어왔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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