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단비와 우리은행에 강한 BNK 김한별, 챔프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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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압도한 아산 우리은행이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MVP 김단비를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과 4강 플레이오프를 2경기 만에 끝냈다.
BNK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1-70로 누르고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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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압도한 아산 우리은행이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MVP 김단비를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과 4강 플레이오프를 2경기 만에 끝냈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우리은행의 대항마는 부산 BNK로 결정됐다. BNK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1-70로 누르고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BNK는 2019년 창단 후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BNK를 이끄는 박정은 감독은 1997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 여성 사령탑이 됐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BNK에 5승1패로 앞선다.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은행이 앞선다는 평가다. 정규리그 MVP 김단비에 박혜진, 김정은, 박지현 등 주축 선수들의 기량과 경험이 출중하다.
BNK에서 단기전의 중심은 베테랑 포워드 김한별이다. 큰 경기에 더 강해지는 선수다. 김한별은 4강 2경기에서 평균 20.5득점, 9.7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게다가 김한별은 포스트시즌에서 우리은행의 천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삼성생명 소속이었던 2019년 4강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통합 6연패를 질주하던 우리은행을 탈락시켰다. 2021년 4강에서도 우리은행을 잡았고 기세를 몰아 결승에서는 박지수가 버티는 청주 KB스타즈를 누르고 정상에 섰다.
게다가 BNK는 2022-2023시즌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린 이소희, 정규리그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한 진안, 어시스트 1위 안혜지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주축 선수들의 무게감은 '우승 DNA'가 새겨진 우리은행이 한수위라는 평가다.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점도 강점이다. BNK는 김한별의 리더십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 그 조화에 기대를 건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9일 우리은행의 안방 아산에서 5전3선승제로 막을 올린다. 1차전 경기 시작 시간은 KBS-1TV 편성 관계로 오후 6시에서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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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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