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잇슈] 돈되는 애벌레 징그럽죠?…기자가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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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한 달간 실종된 한 남자.
벌레 먹고 버텼다는데 벌레, 먹어도 괜찮을까요?
그래서 기자가 직접 먹어봤습니다.
수북이 쌓여 있는 애벌레.
이게 바로 갈색 거저리, 밀웜인데요.
한국에선 고소한 애벌레 '고소애'로 불리고 있죠.
알에서 태어나 먹을 수 있는 곤충으로 커지기까지 3개월이 걸린다는데요.
근데 이걸 먹어도 된다고?
식용곤충으로 만든 먹거리 제품.
이미 시중에 나온 것만 수백 가지인데요.
쿠키에 빵, 커피까지 등장했죠.
대체 왜 먹냐?라고 물으신다면 생각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일단, 고단백질인데요.
실제로 고소애는 암환자 대상 식이 요법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암환자가 8주간 매일 섭취한 결과 영양 지표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가축을 키우는 것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덜해 ‘미래식량’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이거, 돈 되겠는데 싶으시죠?
내년 전 세계 곤충시장 규모는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국내 식용곤충산업도 230억 원대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부터 제약업계까지 가리지 않고 식용곤충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인데요.
롯데제과는 캐나다의 식용곤충 기업과 손잡고 관련 연구에 뛰어들었고, 대웅제약은 식용곤충으로 만든 반려견 영양간식을 올해 출시했습니다.
언젠가 우리 주머니에 곤충 하나쯤 들고 다니면서 먹는 날 곧 오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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