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챗GPT-4, 미국 변호사 시험 보게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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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GPT)로 전 세계에 '생성 인공지능(AI)'(대화형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오픈에이아이(AI)가 새로운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모델(LLM) 지피티-4를 공개했다.
기존 지피티-3.5을 발전시킨 것으로, 각종 전문 시험에서 상위 10% 수준의 성적을 낼 정도로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샘 알트만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중 가장 뛰어나고 정리가 잘 된 모델인 지피티-4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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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사진 올리면 성능 분석…이미지 추론 향상
챗지피티(GPT)로 전 세계에 ‘생성 인공지능(AI)’(대화형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오픈에이아이(AI)가 새로운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모델(LLM) 지피티-4를 공개했다. 기존 지피티-3.5을 발전시킨 것으로, 각종 전문 시험에서 상위 10% 수준의 성적을 낼 정도로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샘 알트만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중 가장 뛰어나고 정리가 잘 된 모델인 지피티-4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피티-4는 20달러짜리 챗지피티 유료 서비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4시간 동안 100번의 명령어만 입력할 수 있다.
지피티-4는 여러 전문 시험에서 상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에서 10등(100명 응시 기준), 미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SAT)인 읽기와 수학에서는 각각 7등과 11등을 했다. 변호사 시험에선 상위 10%, 읽기와 수학 시험에선 각각 상위 7%, 9%의 성적을 낸 것이다. 기존 지피티-3.5는 전문 시험에서 하위 10%대 순위에 머물렀다.
이미지 추론 능력도 향상됐다. 가령 풍선에 무거운 추를 단 사진과 함께 “줄을 자르면 어떻게 되지”라고 질문하면 “풍선이 하늘로 날아간다”는 답하는 식이다. 의약품 사진을 올려 약 성분과 활용법 등을 물어볼 수도 있다.
엉뚱한 대답을 사실인 것처럼 내놓은 ‘환각현상’도 크게 줄었다고 오픈에이아이는 설명했다. 허용되지 않은 콘텐츠 요청에 응답할 가능성이 82% 줄었고, 사실을 바탕으로 대답하는 비율도 이전 모델보다 40% 정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기존 모델은 3천 단어 수준의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었지만, 지피티-4는 2만5천 단어 이상을 한 번에 분석한다. 지피티-4가 얼마나 많은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졌는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기존 지피티-3.5는 1750억개 매개변수를 갖고 있다.
오픈에이아이는 “아직 지피티-4가 많은 변수에 따라 인간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부분도 많고, 여전히 환상을 갖고 답을 지어내기도 한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지피티-4는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 엔진 ‘빙(Bing)’에도 연동된다. 오픈에이아이는 지피티-4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엠에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활용했다. 엠에스는 올해 초 오픈에이아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100억달러(13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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