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라이벌' 홀란에게 격파…"악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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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 SSC 나폴리) 스벤 보트만(23, 뉴캐슬 유나이티드)과 더불어 세계 최고 센터백 유망주로 꼽히는 요수코 그바르디올(21, RB 라이프치히)이 악몽의 90분을 경험했다.
이 경기서 가장 눈길을 모은 매치업은 그바르디올과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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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27, SSC 나폴리) 스벤 보트만(23, 뉴캐슬 유나이티드)과 더불어 세계 최고 센터백 유망주로 꼽히는 요수코 그바르디올(21, RB 라이프치히)이 악몽의 90분을 경험했다.
올여름 자신을 톱 타깃으로 삼은 맨체스터 시티와 '쇼케이스' 격인 무대에서 무기력한 내용으로 고개를 떨궜다. 연일 상종가를 이어 가다 상당한 낙차의 하한가를 맞은 모양새다.
그바르디올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맨시티에 0-7로 크게 졌다. 두 경기 합계 1-8로 16강 탈락 쓴잔을 마셨다.
이 경기서 가장 눈길을 모은 매치업은 그바르디올과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었다. 세계 축구계 공수 샛별을 대표하는 젊은 피 맞대결에 팬들 관심이 집중됐다.
'창'의 완승이었다. 홀란은 그바르디올이 버틴 라이프치히 수비진을 분쇄했다. 63분 만에 다섯 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폼으로 팀 대승에 크게 일조했다.
그바르디올은 앞서 열린 1차전에서 빼어난 안정감을 발휘, 팀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경기 내내 홀란드를 꽁꽁 묶고 후반 25분엔 동점골까지 터트려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
두 번째 만남은 달랐다. 완패였다. 그바르디올 홀로 책임지긴 어려우나 홀란에게 허락한 2, 3번째 실점에 관여되는 등 그간의 흐름과는 판이한 90분을 보냈다.
명 센터백 출신으로 은퇴 후 패널로 활동 중인 리오 퍼디난드(45)는 영국 방송 'BT 스포츠'에 출연해 "그바르디올은 여러 빅클럽 구애를 한몸에 받는 촉망받는 수비수다. 하나 이런 그도 곤경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바르디올을 곤란에 빠뜨린 건 단연 홀란이다. (기량 면에서) 거의 정상에 오른 중앙 수비수이지만 이날 경기는 악몽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바르디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가가 폭등했다. 그에게 관심을 표한 대형 구단만 다섯에 이른다. 이날 만난 맨시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전에 발을 들였다.
개중 맨시티가 유력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번 여름 맨시티 최우선 타깃은 그바르디올"이라면서 "보드진은 물론 펩 과르디올라 감독마저 매료시킨 젊은 센터백"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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