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거상, 월드컵 우승 주역 판다... 이적 2건에 챙긴 돈만 '17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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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또 한 번 엄청난 이적료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매체 90MIN는 15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 대부분의 EPL 팀들이 맥 앨리스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맥 앨리스터를 판매할 경우 브라이튼이 얼마나 많은 이적료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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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매체 90MIN는 15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 대부분의 EPL 팀들이 맥 앨리스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맥 앨리스터는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PSG)와 함께 대회 우승을 이뤄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팀에 남았다. 하지만 관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EPL 리버풀, 뉴캐슬, 토트넘, 첼시가 그를 지켜보고 있고, AT마드리드(스페인), 인테르,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 해외팀도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
소속팀 브라이튼은 일단 맥 앨리스터를 남기겠다는 입장이다. 무언가에 쫓길 필요도 없다. 맥 앨리스터의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고,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미 브라이튼은 또 다른 '핵심' 모이세스 카이세도, 미토마 카오루를 아스널, 첼시로부터 지켜냈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올린 솔리 마치도 재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브라이튼은 EPL 신흥 거상으로 꼽힌다. 거액의 이적료만 받는다면 마음을 바꿀 수 있다. 과거에도 수차례 그랬다. 매체 역시 "브라이튼은 맥 앨리스터와 이별할 뜻이 없지만, 그들은 오래 전에도 적절한 가격에 최고 스타들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브라이튼은 지난 2021년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를 받고 핵심 센터백 벤 화이트를 아스널에 판매했다. 지난 해 여름에도 이적료 6200만 파운드(약 980억 원)에 마크 쿠쿠렐라를 첼시로 떠나보냈다.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대형 이적이다. 이적 두 건에 받은 돈만 총 1770억 원에 달한다. 맥 앨리스터를 판매할 경우 브라이튼이 얼마나 많은 이적료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올 시즌 맥 앨리스터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총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기록뿐 아니라 전술 운영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자원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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