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와 챔피언결정전 격돌’ 위성우 감독 “정규리그 전적 의미 없어, 집중력 싸움 될 것”

조영두 2023. 3.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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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 된 위성우 감독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15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규리그 2위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건 분명히 실력이 있는 팀이다. 정규리그에서 우리가 5승 1패로 앞섰지만 개인적으로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은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인천) 신한은행과 완전히 멤버 구성이 달라 준비할 시간이 조금 부족하긴 한데 한 번 붙어봐야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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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BNK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 된 위성우 감독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가 마지막 챔피언결정전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아산 우리은행과 신흥 강자로 떠오른 부산 BNK썸의 맞대결이다. 정규리그 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단기전 승부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15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규리그 2위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건 분명히 실력이 있는 팀이다. 정규리그에서 우리가 5승 1패로 앞섰지만 개인적으로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은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인천) 신한은행과 완전히 멤버 구성이 달라 준비할 시간이 조금 부족하긴 한데 한 번 붙어봐야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BNK는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2연승을 꺾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강한 김한별을 필두로 안혜지, 이소희, 진안 등 주전 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포지션 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에 우리은행이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생각보다 너무 잘하더라(웃음). 주변에서는 우리가 더 낫다고 이야기 해주시지만 단기전 승부는 분명 정규리그와 다르다. 큰 경험이 많은 김한별이 있지 않나.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다. 이 부분을 우리가 좀 더 대비하고, 신경써야 될 것 같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또 한 가지 변수는 체력 싸움이다. 챔피언결정전은 하루 걸려 계속 경기가 이어진다. 만약, 5차전까지 간다면 열흘 동안 5경기를 치러야 한다. 우리은행은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30대 중반이기에 체력 안배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위성우 감독은 “우리 팀에는 노련미가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상대는 젊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챔피언결정전은 하루 쉬고 계속 경기가 있다. 따라서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우리가 절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답했다.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0%(21/30). 따라서 반드시 1차전을 잡고 다음을 생각해야 된다.

위성우 감독은 “상대는 가드, 포워드, 센터 포지션 별로 다 구색이 갖춰져 있다. 다만, 벤치 멤버가 좀 약하다. 우리는 다행히 (노)현지와 (고)아라가 벤치에서 잘 해주고 있어서 조금 낫다.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준비한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다. 단기전 승부니까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거라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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