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진이 '달라진 케인' 때문? "조력자 마인드 버렸다"

박재호 기자 2023. 3. 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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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의 부진이 해리 케인(29)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노팀엄 포레스트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라이트가 언급한 대로 케인은 지난 시즌 17골을 넣는 동안 도움 9개를 기록했다.

라이트는 "케인이 이번 시즌 20골을 돌파했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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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좌측)과 손흥민(우측) 듀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30)의 부진이 해리 케인(29)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노팀엄 포레스트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리그 6호골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99호골이었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약 3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EPL 100호골에 단 1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은 기대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부진의 원인으로 시즌 도중 당한 안와골절 부상, 국가대표를 오가며 쌓인 피로 누적,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변화, 이반 페리시치와의 측면 플레이 호흡 등이 제기된다.

손흥민이 주춤하는 사이 '주포' 케인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살아났다. 시즌 초부터 골잡이 역할에 충실하며 리그 20골로 엘링 홀란드(28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린다.

아스널 공격수 출신 이안 라이트는 케인과 손흥민의 조합과 관련해 색다른 의견을 내놨다. 14일 영국 언론 HITC에 따르면 라이트는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무엇인가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과 달라진 케인의 경기 스타일에 주목했다. 라이트는 "케인은 이번 시즌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시즌은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조력자' 역할에 가까웠고 도움도 9개나 기록했다"고 말했다.

라이트가 언급한 대로 케인은 지난 시즌 17골을 넣는 동안 도움 9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많은 20골을 넣고 있지만 도움은 2개뿐이다. 조력자 역할 대신 골잡이 임무에 더 집중했다는 의미다. 라이트는 "케인이 이번 시즌 20골을 돌파했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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