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중단' 한빛-TLV 재정비 완료…"조만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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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재정비를 마치고 발사 절차를 다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자체 민간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엔진 개발, 발사체 조립 제작을 거쳐 시험발사까지 이른 만큼 완벽한 기술 확보를 목표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빛-TLV는 시험발사 재시도를 위해 조만간 발사대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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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재정비를 마치고 발사 절차를 다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빛-TLV는 현지시간으로 15일부터 21일 사이에 다시 발사대에 설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와 동기화 오류 등 기술적 문제가 거듭 발생하면서 세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회사는 현지시간 8일 같은 발사장에서 발사를 다시 시도했지만, 이륙 10초를 앞두고 점화 카운트다운 중에 자동 중단됐다.
이노스페이스는 극저온 산화제 충전 시간 동안 발사체 내 점화기 전원 공급용 배터리가 과냉각 되면서 일시적으로 전력 성능 저하가 발생해 오류가 자동 감지돼 발사 시도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우기로 인해 비를 피해 상대적으로 대기 온도가 높은 낮 시간대에 발사가 진행되면서 산화제 충전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것이 변수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후 기술적 개선 조치와 부품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기체 손상은 없었으며 점화기 배터리 과냉각을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 위치를 변경하는 등 조치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자체 민간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엔진 개발, 발사체 조립 제작을 거쳐 시험발사까지 이른 만큼 완벽한 기술 확보를 목표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빛-TLV는 시험발사 재시도를 위해 조만간 발사대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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