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AACR 학회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전임상 연구 발표 예고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3.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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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AACR)에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AACR은 내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다. 연구 초록은 14일(현지시간) 학회 홈페이리를 통해 공개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진전된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한 BBT-207의 항종양 효력 등을 밝힐 예정이다. BBT-207은 이 회사가 자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신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다. EGFR TKI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돌연변이를 표적치료한다. EGFR은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유전자 변이로 알려졌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개최된 AACR에서 BBT-207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에 대한 저해능을 공개했다. 올해에는 추가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항종양 효력 △뇌전이 동물 모델에서의 생존율 개선 △뇌전이 억제능 관련 데이터를 발표한다.

브릿지바이오는 올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207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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