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열리는 UAM 하늘길…상용화 걸림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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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앞두고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에 대해 최승욱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정부는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인 UAM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법·제도 정비, 안전 기준 마련 등 기반을 조성해 민간 시장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UAM은 모든 면에서 기존 항공 교통과 상이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한 운용 개념 및 기준도 부재하다"며 "K-UAM 실증을 통해 관련 기준 및 초기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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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법·제도 정비 및 정부 R&D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앞두고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업계는 세부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법·제도 정비 등을 호소했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정부의 UAM 관련 연구개발(R&D)도 촉구했다.
15일 국회에서는 UAM 민·관·학·연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주최했으며, UAM 사업을 진행 중인 이동통신 3사와 현대차(005380), 한화시스템(272210), 현대건설(000720), 카카오모빌리티(424700)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 기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공단 등 정부 관계자도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이관중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 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일컫는다.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로 촉망받으면서 현재 전 세계 700개 업체가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토부 주도로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에 나서고 있다.
이날 업계는 UAM 상용화의 걸림돌 중 하나로 법·제도 정비를 꼽았다. 이찬수 SK텔레콤 성장기획팀장은 "법 제도 기반이 완성돼야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업 영위가 가능하다"며 "계류 중인 법이 빨리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형 버티포트를 개발 중인 정광회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 팀장은 "기체가 확정된 것도 없고 설계 기준, 인프라 기준도 없다"며 고충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국회에는 UAM 활성화 관련 법안 2건이 발의됐지만 계류된 상태다.
이에 대해 최승욱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정부는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인 UAM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법·제도 정비, 안전 기준 마련 등 기반을 조성해 민간 시장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UAM은 모든 면에서 기존 항공 교통과 상이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한 운용 개념 및 기준도 부재하다"며 "K-UAM 실증을 통해 관련 기준 및 초기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채덕 ETRI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은 "UAM은 초기 유인 운행으로 시작해 무인 자율 운행으로 발전할 텐데 현재는 새로운 기체에 대한 설계 및 안전 기준을 수립한 단계로, 기준 결정에 따른 세부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교통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력 R&D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김현옥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과장은 "R&D에 빨리 착수하기 위해 우선 소규모 예산을 편성해 앞서 나가는 기술에 대한 R&D를 추진하고 있으며,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가면 불확실성이 있지만 예산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R&D가 되도록 유념하겠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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