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일본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 편의 지원 강화

이정민 기자 2023. 3. 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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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재일본 4·3 희생자 및 유족들의 국가보상금 신청 편의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주오사카총영사관에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도록 행정요원 1명을 지난 13일부터 배치했다.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측이 일본(오사카) 현지에 4·3 전담인력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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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오사카총영사관에 행정요원 배치·4월 중 닷새 간 현지 신고 접수 등

[제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좌석 사이에 동백꽃이 놓여 있다. 2021.04.03. scchoo@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일본 4·3 희생자 및 유족들의 국가보상금 신청 편의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주오사카총영사관에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도록 행정요원 1명을 지난 13일부터 배치했다.

이는 재일본 희생자 및 유족의 경우 지금까지는 관련 서류를 작성해 재일도민회 등에서 번역하고 총영사관의 번역 확인을 거쳐 등기로 도에 접수해야 하는 불편 해소를 위한 것이다.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측이 일본(오사카) 현지에 4·3 전담인력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

도 4·3지원과에도 일본어 전담인력 2명을 배치해 재일본 유족들의 문의 시 일본어로 안내하고 있다.

도는 또 다음 달 중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 현지 신고 접수기간(5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4·3 희생자 국가보상금에 관한 설명회를 겸한다.

도는 이와 함께 4·3중앙위원회 심의를 마쳤지만 아직까지 국가보상금 지급 청구를 하지 않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도 외교부 협조를 받아 해외 주소지에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일본 현지에서 보상금 신청 및 희생자·유족 추가신고가 가능해진 만큼 재일본 희생자와 유족들이 보상과 명예 회복에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4·3 희생자 1만101명에게 총 905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접수해 이날까지 1421명에 대한 1044억원을 지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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