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오늘도 도청 압수수색…상식적 수준 넘어서"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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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2일부터 이어진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15일 경기도의회 제367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의견을 묻는 강태형(더불어민주당·안산5) 의원의 질문에 "타당하지 않고,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선, 도정을 마비시키면서 1390만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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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적법한 범위 내에서 상황에 맞춰 대처하겠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2일부터 이어진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15일 경기도의회 제367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의견을 묻는 강태형(더불어민주당·안산5) 의원의 질문에 "타당하지 않고,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선, 도정을 마비시키면서 1390만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도청 남부청사뿐 아니라 북부청사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며 "취임 뒤 13차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건수로는 6만5000여 건의 자료를 가져갔다.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해서는 협조했지만, 제 방과 도의회 압수수색은 도를 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국회 행사에 간 사이 검찰이 제 방을 압수수색했다"며 "그동안 검찰의 적법한 수사에 협조했지만 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검찰 압수수색 대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면서도 "직원들에게 압수수색에 대해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일하라고 했다.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일 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적법한 범위 내에서 상황에 맞춰 대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달 22일 경기도청 남·북부청사와 경기도의회 등에 검찰과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현재까지 도청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자료 선별작업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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