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향력 점점 높아진다"...EPL 사무국 '집중 조명'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8라운드에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EPL 2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승점 48, 15승 3무 9패, 49득 37실)은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주춤했던 토트넘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잉글랜드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지난 일요일 리그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을 3-1로 격파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마지막 목표인 TOP4 수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흥민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팅엄전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출격시켜 공격진을 구성했다. 히샬리송은 세 골 장면 모두에 관여했고,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전달한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여 골망을 흔들었다.

새로운 역사도 완성되기 직전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현재까지 EPL에서 '99호골'을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 전체를 놓고 봐도 가장 많이 득점했던 사우샘프턴(16경기 12골 기록)을 상대하는 만큼 '100호골' 달성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손흥민이 조명됐다. EPL은 홈페이지를 통해 28라운드에서 주목할 스타로 벤 칠웰, 로드리고 모레노, 올렉산드르 진첸코, 제임스 메디슨과 함께 손흥민을 꼽았다. EPL은 "손흥민은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노팅엄전에서 골을 넣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영향력이 높아졌다. 17라운드부터 23라운드까지 46.5분마다 슈팅을 기록했지만, 24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24.1분마다 슈팅하고 있다. 찬스 메이킹도 기회당 20분으로 이전 140분보다 7배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 기록은 토트넘 동료들과 비교해도 좋다. 지난 4경기 동안 기록한 5개의 유효 슈팅과 10개의 키패스는 토트넘 전체 1위다. 손흥민의 개선된 폼과 영향력은 사우샘프턴전 그를 이상적인 옵션으로 만든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이자 EPL 통산 100호골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