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미 육군, 400여명 참여한 연합 도하훈련서 180m 부교 설치

박은경 기자 2023. 3. 15. 15: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 도하훈련장서 17일까지
3시간 만에 부교 설치 완료
지난 13일부터 11일간 진행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계기로 양국 육군이 연합 도하 훈련에 나섰다. 자료 육군

지난 13일부터 11일간 진행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계기로 양국 육군이 연합 도하 훈련에 나섰다.

15일 육군은 3공병여단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경기 연천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와 연합 도하훈련을 실시 중이라면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훈련은 연합자산을 활용한 작전 수행방법을 정립하고 한·미 부교 및 도하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미 장병 400여 명과 리본부교(RBS), 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공병장비 50여 대, 아파치 공격헬기 2대, 1군단 예하 화생방 병력과 장비 등이 투입됐다.

15일 육군은 3공병여단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연천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와 연합 도하훈련을 실시 중이라면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자료 육군
육군3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가 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일대 훈련장에서 실시중인 연합도하훈련에서 연합장비 및 차량이 연합부교를 이용해 강을 건너고 있다. 사진 육군

아군의 기동로 확보를 위한 도하 명령 하달로 시작된 훈련에서 한·미 장병은 문교와 부교를 하천에 띄우기 적절한 장소인 ‘진수장’으로 이동해 한측 RBS와 미측 IRB를 1개씩 교차 연결했다.

아파치 공격헬기 2대는 공중 엄호를 했고 화생방 연막중대의 연막차장이 펼쳐졌다. 한·미 장병은 3시간 만에 임진강 강폭 180m를 연결하는 연합 부교를 완성했다고 육군은 밝혔다.

훈련에 참여한 박재선 도하중대장(소령) 은 “한·미 도하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장병들이 동맹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였다”며 “한·미가 함께 도하작전을 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육군은 FS 기간에 연합·합동 통합 화력훈련 및 기동훈련, 특수임무 훈련, 지속 지원 훈련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5일 수도방위사령부 벙커와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를 찾아 연합연습 FS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수방사 벙커(B-1 문서고)에서 “연습과 훈련은 우리 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며 “이번 연습은 과거와 달리 11일간 주야 연속으로 실시해 피로도가 가중되겠지만,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더욱 실전적인 연습에 매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전시지휘소에서 연합연습 상황을 보고받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이런 때일수록 오히려 연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할수록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