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로 세척한 해삼 · 전복…식약처 "국내로 수출 안 한 것 확인"

남주현 기자 2023. 3. 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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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해삼과 전복을 살균제로 세척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식약처는 "기사에 언급된 업체의 수출 여부에 대해 중국 해관 총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에서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신경보는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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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해삼과 전복을 살균제로 세척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식약처는 "기사에 언급된 업체의 수출 여부에 대해 중국 해관 총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에서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당 업체는 우리나라로 수출할 수 있는 국내 '해외 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으며, 최근 3년간 다롄 지역으로부터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신경보는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업체 직원들이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조사 결과 이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로 확인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붕사는 금속가공, 유리 제작 등 공업용으로 사용되며,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어 장기에 축적되고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을 유발합니다.

(사진=신경보 캡처, 연합뉴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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