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속도…두바이서 신제품 발표회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 76개국 거래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 ‘LG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가 빌트인 주방가전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열며 중동·아프리카 지역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LG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76개국에서 파트너사와 외신 기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이 지역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연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생활가전으로는 초 프리미엄 LG시그니처 2세대와 무드업 냉장고, 워시타워,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등이 전시됐다.

TV 제품의 경우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M을 비롯해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LG 스탠바이미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고, 성장 잠재력과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실제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LG전자 연결 기준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용·시스템 에어컨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성장세가 뚜렷하다. LG전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에 생산 기지를 갖추고 있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전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