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형과 뛰는 꿈 무산'...맨유 슈퍼 루키, 부상→아르헨 대표팀 탈락

신인섭 기자 2023. 3.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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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 루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가르나초는 과거 한차례 메시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불행히도 나는 팀이 매우 중요한 시즌이 다가오는 경기에서 동료들을 도울 수 없다. 가족과 저에게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 되었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기회를 놓친 것도 실망스럽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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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 루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지난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3월 A매치 명단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3일과 28일 각각 파나마와 퀴라소를 상대한다.

이번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PSG)를 포함해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훗스퍼),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등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가 대거 포함됐다.

새로운 얼굴도 이름을 올렸다. 바로 맨유의 떠오르는 샛별 가르나초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으로 주목받는 신인이다. 지난 시즌부터 맨유가 애지중지 키우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올 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29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첫 대표팀 발탁의 꿈을 이뤄냈다. 꿈에 그리던 메시와의 만남 성사를 눈앞에 두게 됐다. 가르나초는 과거 한차례 메시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극장골을 터트리며 메시의 세리머니를 복제했다.

1-1의 상황, 가르나초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 곧바로 유니폼을 벗은 뒤 팬들에게 자신의 등번호가 보이도록 높게 들었다. 이는 과거 메시의 세리머니와 유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6-17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더비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유니폼을 벗어 높게 드는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메시와 만나는 꿈은 무산됐다. 가르나초는 지난 12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EPL 27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카일 워커-피터스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 올레'(Diario Ole)는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비골 인대 염좌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최소 6주 이상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가르나초는 낙심했다. 그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불행히도 나는 팀이 매우 중요한 시즌이 다가오는 경기에서 동료들을 도울 수 없다. 가족과 저에게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 되었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기회를 놓친 것도 실망스럽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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