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만큼 참았다'...펩 감독, "트위터 유저들보다 내가 더 많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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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소신 발언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7-0 대승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기에 맨시티를 향한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었다.
지난 시즌과 달리 8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이날 대량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향한 큰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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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소신 발언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7-0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8-1로 6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에게 챔피언스리그는 숙원 사업이다. 꾸준하게 리그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었고, 언제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투자 대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가 아직 없다. 지난 시즌에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탈락했고, 2년 전에는 결승에서 첼시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기에 맨시티를 향한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었다. 또한 지난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해당 경기에서 맨시티는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2차전에서 맨시티는 막강한 화력을 내뿜었다. 전반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엘링 홀란드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홀란드는 두 골을 더 터뜨리며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홀란드의 활약 덕에 맨시티는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골 폭풍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 역시 홀란드가 있었다. 후반 4분 일카이 귄도안의 추가골에 이어 홀란드가 두 골을 더 터뜨렸다. 그리고 종료 직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일곱번째 골을 넣으면서 맨시티는 7-0으로 승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려를 결과로 보여줬다. 경기가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을 향한 우려에 대해 "축구에서 경기에서 이기면 내가 맞은 것이고, 경기에서 지면 내가 틀린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향해 비난했던 팬들에게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트위터에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안다. 오늘은 내가 맞았다"고 밝히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과 달리 8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이날 대량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향한 큰 자신감을 얻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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