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충북도의원 "김 지사, 애국지사 욕보이지 말라"

심규석 2023. 3.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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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충북도의회 의원은 15일 "김영환 지사는 더 이상 독립을 위해 피 흘린 애국지사들을 욕보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40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통 큰 결단'이라고 옹호한 김 지사의 발언은 '희대의 망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지사는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구걸하지 말라'고 했는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정당한 사과와 배상 요구가 어찌 구걸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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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박진희 충북도의회 의원은 15일 "김영환 지사는 더 이상 독립을 위해 피 흘린 애국지사들을 욕보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진희 충북도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 의원은 이날 제40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통 큰 결단'이라고 옹호한 김 지사의 발언은 '희대의 망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지사는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구걸하지 말라'고 했는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정당한 사과와 배상 요구가 어찌 구걸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피해자 할머니들께서는 굶어 죽어도 그따위 돈 필요 없다고 하시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셀프배상이냐"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김 지사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어법이니, 문학적 표현이니 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도민의 독해능력을 평가하려는 김 지사의 말이야말로 논점절취의 오류이자 도민 인격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세운동 민족대표 중 다섯 분이 충북 출신인데, 독립운동의 산실인 충북의 도민들은 친일을 자처하는 도지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16일 '친일파 발언 논란'과 관련,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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