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팀 참가로 확장되는 FIFA 클럽 월드컵, 2025년 출범…R.마드리드·첼시 출전

이재상 기자 2023. 3. 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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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5년부터 막을 올리는 '32개 팀 클럽 월드컵'에 대한 출전 자격을 확정, 발표했다.

2025년 대회엔 2021~2024년 각 대륙연맹이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에서 정상에 오른 4개 팀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출전권이 1장만 주어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의 경우 4년간 최상위 클럽 대항전 우승팀 중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티켓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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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자격 15일 발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5년부터 막을 올리는 '32개 팀 클럽 월드컵'에 대한 출전 자격을 확정, 발표했다. 일단 유럽 대항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FIFA는 15일(한국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된 2023 총회에 앞서 평의회를 열고 2025 FIFA 클럽 월드컵 대회 방식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클럽 월드컵은 2025년부터 4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25년 대회엔 2021~2024년 각 대륙연맹이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에서 정상에 오른 4개 팀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새 체제의 클럽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린다.

이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에선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 2021-22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출전 티켓을 얻었다.

여기에 UEFA(12개)와 남미축구연맹(CONMEBO·6개) 등 5장 이상 출전권이 주어진 대륙연맹에서는 추가로 나설 팀을 정해야 한다.

FIFA는 이와 관련해 각 대륙연맹 내 클럽 랭킹을 집계해 상위 팀들에게 차례로 출전권을 배분하기로 했다. 클럽 랭킹 책정 기준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FIFA는 같은 국가 소속의 복수의 클럽이 자격을 얻어도 최대 2개 팀까지만 출전을 허락하기로 했다.

출전권이 1장만 주어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의 경우 4년간 최상위 클럽 대항전 우승팀 중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티켓이 돌아간다.

이 밖에 FIFA는 클럽 '미니 토너먼트'를 2024년부터 매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5개 대륙 챔피언 가운데 승자가 가려진 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대결하게 하는 방식이다.

7팀이 출전하는 현 체제의 클럽 월드컵이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마지막으로 끝나기 때문에 2024년 이후에도 매년 세계 클럽끼리 대결할 기회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제는 미니 토너먼트가 될 'FIFA 클럽 월드컵'은 2000년에 처음으로 열렸으며, 지난달 열린 19회 대회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알힐랄을 꺾고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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