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새 편입 모집 인원 54%↑…에듀윌 수강생 9배 이상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4년 간 주요 대학의 편입 모집 인원과 지원자가 모두 50% 이상 증가하면서 편입 교육에 대한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까지 상위권 주요 9개 대학의 2023학년도 일반 편입 모집인원은 2020명이다.
서울 상위권 9개 대학의 2023학년도 일반 편입 지원 인원은 2019년 대비 50% 증가한 3만9682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 간 주요 대학의 편입 모집 인원과 지원자가 모두 50% 이상 증가하면서 편입 교육에 대한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에 따르면 자사 대학편입 강의사이트를 이용하는 인터넷 강의 수강생 수가 8개월 만에 950% 급증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의 온라인 과정 등록 수강생을 비교한 수치다.
에듀윌이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1년 전국 4년제 대학교의 중도탈락 인원은 9만7000명에 달했다. 대학알리미 공시가 시작된 2007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이른바 ‘스카이’(SKY, 서울·고려·연세대) 역시 재학을 포기한 인원이 전년대비 21% 이상 늘었다. 취업난으로 인한 안정적 학과 선호, 자연계열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이동, 수도권 학교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도탈락 인원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에듀윌은 설명했다.
대학들은 중도탈락으로 발생한 빈 자리를 편입으로 메우고 나섰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까지 상위권 주요 9개 대학의 2023학년도 일반 편입 모집인원은 2020명이다. 1309명이었던 2019학년도와 비교하면 4년새 54.3%가 늘었다.
모집 인원이 늘면서 편입으로 상위권 대학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대학생도 갈수록 늘고 있다. 서울 상위권 9개 대학의 2023학년도 일반 편입 지원 인원은 2019년 대비 50% 증가한 3만9682명이다. 학사 편입 인원까지 더하면 약 5만 명이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의 자기계발 시간이 증가한 것에 더해, 수능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편입 시장 활성화에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에듀윌 편입 관계자는 "10여 개의 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재수나 반수보다 2개 정도의 소수 과목을 상대적으로 긴 시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편입이 상위권 대학 진학에 더욱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며 "공백 없이 3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하고, 지원 계열에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두환 손자 “부모가 ‘검은 돈’ 사용…美시민권으로 도망 계획” 주장
- 김만배, 정진상 소환되자 “‘정영학 녹취록’ 대선까지 공개돼선 안돼” 변호인에 지시
- 올 석탄일 연휴 3일...부처님오신날·성탄절 대체공휴일 적용
- ‘갑질에 힘들다’ 유서 남기고…대치동 아파트 경비원 숨진 채 발견
- 태영호 “JM’S 민주당이 비열? 尹 대통령 보고 깡패라더니”
- 이계인, 27년만에 만난 한의사 아들에게… “누구야?”
- 美 무인기, 흑해 국제공역서 러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러 “충돌 없었고 러 공역 침범” 주장
- 둔기 자해 뒤 “성폭행 당했다” 무고한 영국 20대에 중형 선고
- 이재명, ‘수박 7적’ 포스터에 “변복시켜 파견한 사람들이 그런 듯”
-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자존감 향상된다 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