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새로운 통합 PB 브랜드 '오늘좋은' 론칭

강재웅 2023. 3.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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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론칭, 그로서리 1번지 목표 달성
[파이낸셜뉴스]
고객들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에서 '오늘좋은' PB상품을 쇼핑하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자체브랜드(PB) 통합해 '그로서리 1번지'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6일 새로운 통합 PB ‘오늘좋은’을 론칭한다. ‘오늘좋은’은 ‘오늘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그로서리 1번지를 대표하는 신개념 PB 브랜드다.

‘오늘좋은’은 롯데마트와 롯데 그룹의 트렌드 분석,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롯데 중앙연구소가 1년간의 협업 끝에 완성했다. 롯데마트PB 브랜드의 최우선 가치인 품질과 가격을 기본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면서, 고객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부여하는 한편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담겨있다.

■고물가 속 PB상품 '인기'
롯데마트의 이같은 결정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상품이 인기가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마트 PB 상품의 매출액은 2021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특히 10월부터 12월까지는 약 20% 상승하는 등 점차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PB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각 PB 브랜드를 면밀히 분석함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조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롯데마트가 집중하고 있는 그로서리(신선/가공식품, 일상용품, 회전율이 높은 생활 잡화 등)를 대표하는 PB 브랜드의 필요성을 확인, 신규 PB 브랜드 ‘오늘좋은’의 개발로 이어졌다.

‘오늘좋은’은 기존의 식품, 일상용품 카테고리의 ‘초이스엘’, 디저트와 스낵의 ‘스윗허그’, 건강기능식품의 ‘해빗’ 더불어 가성비를 대표하는 ‘온리프라이스’를 통합하고 이에 새로운 콘셉트를 더한 롯데마트의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마스터 PB 브랜드다.

향후 롯데마트는 그로서리에 한해 ‘오늘좋은’과 HMR 브랜드 ‘요리하다’ 2가지만 운영,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그로서리 1번지’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해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합리적 가격은 기본 트렌드와 환경 까지 담아
‘오늘좋은’은 가격에 더해 소비 가치를 높이고 있다.

롯데마트의 PB 전문 MD와 롯데 중앙연구소는 국내외 트렌드, 체널별 판매 데이터,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신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브랜드의 최초 개발 단계부터 ‘효율적이고 편안한 쇼핑을 지향하는 3040 워킹맘’으로 고객 범위를 명확히 하고, 단순히 가성비, 프리미엄, 혹은 특화 제품을 앞세우는 기존 PB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브랜드를 추구했다.

롯데마트가 ‘오늘좋은’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는 ‘고민 없는 편안한 쇼핑’이다. 롯데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고민없이 ‘오늘좋은’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가시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오늘좋은’ 전용 패키지를 개발했다. 전용 패키지는 일관된 디자인으로 상품의 가시성을 높임과 동시에, 패키지 전면에 상품의 핵심 특징을 엠블럼으로 표시해 상품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상품을 쇼핑하는 순간뿐 아니라 상품을 버리는 순간까지 고민이 없도록 개발한 디자인이다.

롯데마트는 론칭에 맞춰 ‘헬시플레저’, ‘제로 트렌드’, ‘믹솔로지’ 등 최신 트렌드 상품을 포함한 100여개의 ‘오늘좋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 최적의 품질, 다양한 트렌드까지 반영한 유통 1번지의 대표 필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오늘좋은’이 롯데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PB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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