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 차 앞둔 LCS, 치열한 경쟁 끝 PO 막차 탈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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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유력한 팀은 '썸데이' 김찬호가 활약 중인 이블 지니어스(EG)다. 10승 5패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 중인 EG는 단 1승만 추가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8주 차 첫 경기로 9위 임모탈스를 만나는 대진 역시 EG에게 웃어주는 중이다. 이미 지난 달 1라운드 맞대결에서 킬 스코어 17 대 2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기에 이변이 없다면 8주 차 시작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9승 6패로 EG의 뒤를 추격 중인 골든 가디언즈도 여유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도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 팀 중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시즌 초반 4연패로 시작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합류한 '고리' 김태우의 활약과 함께 7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플레이오프 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7승 4패 후 2승 2패의 성적을 추가하며 좋았던 흐름에 비해 주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승 기간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무리 없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3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 중인 CLG를 잡게 된다면 이변 없이 시즌을 더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문제는 7승 라인에 나란히 묶여있는 100 씨브즈, CLG, TSM과 6승에 머물고 있는 팀 리퀴드다. 사실상 2자리를 두고 이 4팀이 경쟁하는 그림이다. 4팀 모두 일정하지 못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남은 일정 또한 어느 한 팀에게 쏠리지 않고 고르게 상위권, 하위권을 만난다.
팀 리퀴드의 경우에는 위의 3팀보다도 승리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남은 3경기에서 1패라도 기록하게 되더라도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그렇기에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린 '표식' 홍창현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해 LCS 스프링과 서머는 모두 정규 리그 1위 팀이 우승에 실패한 바 있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EG와 C9은 각각 9승 9패, 10승 8패의 성적으로 스프링 4위, 서머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맞았다. 그만큼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과연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팀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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