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상회복…벗기 싫으면 쓰고"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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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언제까지 규제할 수 없잖아요."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가 오는 20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법조타운에서 만난 시민 A씨(30대·여)는 이같이 말했다.
또다른 시민 B씨(30대·여)는 "해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언제까지 규제할 것인가"라면서 "쓰고 싶은 사람은 쓰면 그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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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마스크 해제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언제까지 규제할 수 없잖아요."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가 오는 20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법조타운에서 만난 시민 A씨(30대·여)는 이같이 말했다.
근무지가 있는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A씨는 매일같이 버스를 이용한다. 버스를 내릴 때마다 마스크를 벗는 A씨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방역에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다"고 부연했다.
A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보다 일하는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길다.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마스크를 벗고 업무를 보는데 코로나19 확진 등 큰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도 점차 더워지는데 오히려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민 B씨(30대·여)는 "해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언제까지 규제할 것인가"라면서 "쓰고 싶은 사람은 쓰면 그만이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해제'를 추가로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다.
한 시민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 개방형 약국이라고 생각해서 벗었다가 약사가 착용하라고 하면 그만이다"라며 "해제하는 것이 좋지만 모든 의료기관, 모든 약국을 전제로 해제하는 것으로 혼동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병원은 그렇다 쳐도 약국은 잠깐 들리는데 굳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 싶다"며 "차라리 약국에 한해서만, 또는 병원에 한해서만, 이런식으로 '마스크 해제'를 발표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한 시민은 "감염병 취약시설의 경우는 여전히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며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지 않느냐. 그동안 잘 참아왔는데 조금 더 참는 것도 좋은 방편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장관 직무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실내마스크 의무를 추가로 조정을 발표했다.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실내마스크 의무를 유지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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