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 분관 서울 63빌딩으로…유치 실패 인천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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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심혈을 기울였던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가 실패로 돌아갔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조만간 퐁피두와 한화그룹(한화문화재단) 측은 퐁피두센터 분관 설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는 지난해 11월 유 시장이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로랑 르봉(Laurent LeBon) 퐁피두미술관장을 만나 인천에 분관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가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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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심혈을 기울였던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가 실패로 돌아갔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조만간 퐁피두와 한화그룹(한화문화재단) 측은 퐁피두센터 분관 설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측은 분관을 2025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설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퐁피두센터는 근·현대미술관, 공공도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프랑스 메스,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 중국 상하이 4곳에 분관을 두고 있다. 이중 미술관은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파리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20세기 창작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팝아트 등 13만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인천시의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는 지난해 11월 유 시장이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로랑 르봉(Laurent LeBon) 퐁피두미술관장을 만나 인천에 분관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가시화됐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가진 대표적인 국제도시로 퐁피두가 인천에 진출할 경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명성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에 성공할 경우 인천이 국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퐁피두 측이 한화문화재단을 파트너를 결정하면서 유 시장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 다른 곳으로 가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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