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용사 헌신 기리는 ‘326연구소’ 출범…초대 소장에 최원일 함장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3. 15. 1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이더P]
생존장병 예우제도 연구·천안함 바로알리기
지난 2021년 3월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해상 함대 전력이 기동하고 있다. [매경DB]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상자들을 위한 예우제도 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기관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국가보훈처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326호국보훈연구소’ 창설 기념 토론회가 이날 개최됐다고 밝혔다. 연구소 명칭인 ‘326’은 천안함이 피격된 날짜인 2010년 3월 26일을 뜻한다. 초대 연구소장은 피격 당시 천안함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이 맡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동조 초대 천안함장과 강윤진 보훈처 제대군인국장(직무대리), 최원일 소장, 천안함 생존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소장은 토론회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13주기와 326호국보훈연구소 창설을 맞아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그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다시금 일깨우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연구소는 천안함 전상자에 합당한 예우제도를 연구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청년들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한다. 또 천안함 피격사건의 진실을 바로 알리고 관련 기록을 보관하는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한 326호국보훈연구소 창설과 기념 토론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일류보훈 실현과 보훈문화 확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