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굴욕 외교 논란속 독일 대학 소녀상 기습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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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들의 모임인 '독일 코리안협의회'는 15일 독일 카셀대학 경영진이 일본측의 압박을 받아, 이 대학 모든 학생들의 모임인 총학생회 주도로 캠퍼스내에 설치돼 있던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 철거했다고 긴급 고발했다.
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지속적 철거 압박을 받아온 대학이 전격 철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뿐 만 아니라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2020년 9월에 설치된 소녀상 역시 지속적 철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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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소녀상 지키는데에도, 국민응원 요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재독한인들의 모임인 ‘독일 코리안협의회’는 15일 독일 카셀대학 경영진이 일본측의 압박을 받아, 이 대학 모든 학생들의 모임인 총학생회 주도로 캠퍼스내에 설치돼 있던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 철거했다고 긴급 고발했다.
독일 코리안협의회는 현지 독일시민단체와 한인단체는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강력 대응방침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지속적 철거 압박을 받아온 대학이 전격 철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뿐 만 아니라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2020년 9월에 설치된 소녀상 역시 지속적 철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4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까지 나서 ‘(독일에 소녀상이) 계속 설치되어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철거를 요구했고, 그럼에도 소녀상이 제자리를 지킬수 있었던 것은 현지 독일 여성-인권단체의 저항과 한국 정부의 보이지 않는 외교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한일 간 민감함 역사문제에 관해 일방적으로 백기를 든 상황이어서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독일 코리안협의회 페이스북은 카셀대 소녀상 철거소식과 관련해, “세계 여성의 날 다음날인 2023년 3월 9일, 캠퍼스 정원에 있던 평화의 소녀상이 카셀 대학 경영진에 의해 비밀리에 제거된 후, 우리는 이 동상이 반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위해 여러분의 응원이 절실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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