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2억원 투입" 제주 청년보장제, 희망 사다리 놓는다

양영전 기자 2023. 3. 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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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17만 제주청년의 도약을 위해 생애주기에 맞춰 분야별로 지원하는 '희망 사다리'를 놓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5년간 5522억원을 투자해 117개 사업을 추진하는 '제주 청년보장제'(제주 청년정책 기본계획 2023~2027)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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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 청년정책 기본계획
2023~2027년 추진…생애주기별 청년 지원
오 지사 "청년들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도약하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5일 오전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제주 청년보장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3.03.15.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17만 제주청년의 도약을 위해 생애주기에 맞춰 분야별로 지원하는 ‘희망 사다리’를 놓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5년간 5522억원을 투자해 117개 사업을 추진하는 '제주 청년보장제'(제주 청년정책 기본계획 2023~2027)를 발표했다.

제주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과 정책 접근성 부족 등으로 도전과 기회, 자립과 참여를 포기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책은 탐색기, 사회진입기, 안정기에 참여·전 주기를 결합한 '3+1단계' 생애주기를 중심으로 종합계획을 설계했다.

먼저 제주 청년보장제는 모든 청년이 빠짐없이 제주형 생애주기 맞춤 청년 정책을 누리도록 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

흩어져 있는 청년정책 정보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허브 플랫폼도 올해 상반기에 마련하고, 청년 개개인에게 정책 매칭을 하기 위해 맞춤형 코디네이팅도 제공한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5일 오전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제주 청년보장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3.03.15. 0jeoni@newsis.com

이어 청년 생애주기에 따라 각 시기에 맞춰 ▲일자리(취·창업) ▲주거·복지 ▲문화·교육 분야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핵심과제를 발굴했다.

탐색기(진입→구직)에는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능력 개발, 진로 탐색 및 교육 등으로 청년을 뒷받침한다.

청년 맞춤형 인력양성,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 아동복지시설 보호종료 아동 자립정착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진입기(구직→직장)에는 청년이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하도록 취업 연계, 일자리 지원, 창업 활성화 등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신산업 성장 견인 청년인력 양성, 청년창업자금 대출금리 제로, 창업두드림 보증료 제로 및 브릿지 보증, 청년 우선 지원 제주형 평생교육바우처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5일 오전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제주형 청년보장제' 정책을 발표한 뒤 청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15. 0jeoni@newsis.com

안정기(직장→정착)에는 주거 안정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자산 형성을 비롯해 장기근속 장려, 창업 지속가능성 강화 등에 나선다.

제주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청년 원가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 확대, 청년창업 스케일업 사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도정 전반에 청년의 시각을 담을 수 있도록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 확대와 통로 다양화도 실현할 방침이다. 청년주권을 위해 기존 청년원탁회의를 확대하고, 원탁회의 내에 청년주권회의를 신설해 청년정책 결정 권한을 강화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에 희망을 잃어버린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민선 8기 제주도정이 든든한 희망 사다리가 되겠다"며 "청년에게 힘이 되는 제주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더 큰 꿈을 꾸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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